김용, 현역 14명과 함께 실력행사. "경기도 출마 원해"
친명 현역의원들 "김용은 무죄". 정청래 결정 주목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정치검찰 조작기소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에서 무죄가 나오면 안산갑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경기도로 (지역구가) 선정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전 부원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일당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보석으로 풀려나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현재 경기도에서는 양문석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한 안산갑,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추미애 의원의 하남갑, 그리고 평택을 세곳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그는 세 가운데 한 곳에 공천을 받기를 희망한 셈.
그는 "일각에서 대법원 판결이 안 났기 때문에 출마가 무리가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저는 결백하다고 자신하기에 당에서 일할 기회를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우회적으로 전략공천권을 갖고 있는 정청래 대표를 압박했다. 정청래 지도부는 2심까지 유죄 판결이 나온 김 전 부원장을 대법원 판결 전에 공천을 주는 데 대해 여론 역풍을 의식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태년, 김승원, 김현, 전용기, 김기표, 김문수, 김현정, 박해철, 부승찬, 이건태, 이광희, 정진욱, 조계원, 황명선 등 친명 현역의원 14명이 동석해 김 전 부워장의 막강한 세를 과시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김용은 무죄"라고 외쳤다.
김 전 부원장 변호를 맡았던 김기표 의원은 "김 전 부원장 사건은 실체가 없는 무죄 사건이다. 대법원이 정의로운 판결을 해야 한다"며 "김 전 부원장은 제 명예를 걸고 무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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