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닛케이> "5대 빅테크 '그림자 부채' 3조2천억달러"

"AI 수익 기대 못 믿치면 산업계-금융계에 쇼크"

구글 등 미국 빅테크 5개사가 AI 투자를 위해 떠안은 ‘그림자 부채’가 반년 만에 90% 불어나면서 3조2천억달러(우리돈 4천307조원)에 달해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닛케이>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오라클 등 AI 투자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빅테크 5곳(하이퍼스케일러)의 '그림자 부채'는 지난 9월 말 기준 약 3조2천억달러로 지난 3월 말보다 90% 폭증했다.

'그림자 부채'란 재무상태표(장부)에는 부채로 잡히지 않으나 앞으로 부채로 잡힐 가능성이 높은 부채를 가리킨다.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반도체와 서버, 전력 등을 공급업체로부터 사들이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수년에 걸친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다. 필요한 설비를 리스로 확보하거나, 데이터센터를 직접 짓는 대신 신생 클라우드 업체의 컴퓨팅 자원을 미리 예약하기도 한다. 이 가운데 아직 이행되지 않은 구매 계약이나 시작 전인 리스 계약은 원칙적으로 재무상태표(장부)에 부채로 잡히지 않고 재무제표 주석에만 적힌다.

그림자 금융 규모는 이미 5개사 총자산 합계의 80% 수준에 이르렀으며 머지않아 총자산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림자 부채가 가장 많은 곳은 구글로, 9월 말 기준 1조549억달러로, 3월 말의 약 2.6배다. 구글의 7~9월 투자 현금흐름은 713억달러 마이너스로 불어났다. 영업 현금흐름과 합하면 약 290억달러 마이너스로,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두번째로 많은 메타의 그림자 부채는 9월 말 약 8천100억달러(약 1090조2600억원)로 3월 말보다 90% 늘었다.

<닛케이>는 “막대한 투자가 같은 속도로 이어지는데 AI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친다면 빅테크의 신용이 흔들려 산업계와 금융계 전반으로 영향이 번질 우려가 있다”며 'AI발 재앙'을 경고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news

    <닛케이>는 니네 나라나 분석해라.

  • 1 0
    푸하하

    닷컴땐 꼴랑 사이트 한개가 몇천억에 팔렸지만

    요새 ai 성능보면 소름이 끼친다

    10-20년 뒤엔 조빠지게 외국어 공부할 필요가 없겠어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