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8시간후 지옥문 열릴 것" vs 이란 "해봐"
미-이스라엘 이미 이란 기간시설 공격. 이란, '홍해 폐쇄' 위협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가 이란에 합의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기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달 27일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그 이후 이란의 발전소를 폭격하겠다고 밝혔다가 이를 4월 6일로 열흘 연장한 바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미 이란의 인프라와 발전소 등 민간시설 공격을 시작한 상태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주 발리올라 하야티 부지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낮 마흐샤흐르 석유화학 단지와 반다르이맘을 공습해 지금까지 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하야티 부지사는 "미국과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전투기가 파지르1·2 석유화학 단지와 라잘, 아미르 카비르, 아부 알리 석유화학 공장을 공격했다"며 "동시에 반다르 이맘 석유화학 공장도 공습을 받아 일부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이란 남부 부셰르 원전 단지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방호 직원 1명이 사망했으며 폭발과 파편으로 보조건물 한 곳이 손상됐다고 IRNA는 전했다.
트럼프의 위협에 맞서 이란군은 "해볼 테면 해보라"고 맞받았다.
이란 <와나 통신>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카탐 알안비야의 알리 압돌라히 중앙사령부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절박해지고 균형을 잃었으며 어리석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비꼰 뒤, “이란의 기반시설을 겨냥한 모든 공격에 대해 이란 군은 단호하고 광범위하며 제한 없는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맞방았다.
그러면서 “단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어떤 침략 행위에도 단호하게, 그리고 동일한 수준을 넘어서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공격을 감행할 경우 미군이 사용하는 모든 기반시설과 이스라엘의 인프라 역시 제한 없이 지속적이고 파괴적인 타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X를 통해 "전 세계 석유, 액화천연가스, 밀, 쌀, 비료의 수송량 가운데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비율이 얼마나 되나? 해협을 통과하는 물동량이 가장 많은 나라와 회사는 어디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한 데 이어 수송량의 10%가 지나가하는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 봉쇄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홍해마저 봉쇄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50억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세계경제가 아마게돈적 혼란 상태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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