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어준 방송 나가 "李대통령 굉장히 똑똑"
"이번엔 다이렉트로 청와대와 소통" "보완수사권은 얘기 안하겠다"
정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김씨가 ‘대통령 뜻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미루어 짐작을 할 뿐”이라며 “이심정심(李心鄭心·이재명 대통령 뜻이 정 대표의 뜻)”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거의 다이렉트로 청와대와 직접 (소통을) 했다”며 “전언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청와대 파트너였던 홍익표 정무수석에 대해선 "많은 역할을 했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수청법 45조를 나름대로 고치려 했더니 (청와대에서) 그냥 통째로 들어내는 게 좋겠다고 했다"며 "어떻게 톤다운 하고 고칠까 고민했는데 (청와대에서) '삭제해' 이렇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중수청법 45조는 수사관이 수사를 개시할 때 피의자·범죄사실 요지·수사 경과 등을 검사에게 통보하고, 검사가 의견 제시·협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그는 이 대통령이 그간의 과정을 질책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TF를 만들어 당과 충분히 소통했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느냐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1차 안도 발표 하루 전날 저한테 보고하더라. 그러면 저도 검토할 수 없지 않나. 그런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저는 이해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느낀 건데 이 대통령이 굉장히 똑똑하다"며 "검사가 법률에 따라 지휘·감독한다는 게 있는데 주어와 술어를 바꿨다. 능동태에서 수동태로 '검사도 법률에 의해 지휘받는다'로 바꿔놨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남은 쟁점인 보완수사권 문제에 대해서는 “지방선거 이후에”라면서 “오늘 그 이야기는 안 하는 것으로 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한편 친명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 역시 과거 해당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최근에는 나간 적이 없다"며 "앞으로 해당 방송에서 섭외 요청이 오더라도 출연하지 않겠다"며 우회적으로 김어준 방송에 나간 정 대표를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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