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등록한다. 장동혁은 무능 무책임"
"최전방 사령관 되겠다". 혁신비대위 반드시 관철"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의원총회 결의문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그에 걸맞은 실천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는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변화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 오히려 극우 유튜버들과도 절연하지 못한 채 당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장동혁 지도부를 질타했다.
이어 "지금 지도부의 모습은 최전선에서 싸워야 할 수많은 후보들과 당원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무능을 넘어 무책임"이라고 맹비난했다.
더 나아가 "위기 때마다 스스로를 바꿔왔던 보수의 쇄신 DNA가 지금 우리 당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헌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던 우리 당의 빛나는 전통마저 흔들리고 있다"며 "이것은 보수도 아니고, 정의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저는 최전방 사령관의 마음으로 이 전장에 나선다. 이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며 "장동혁 지도부가 혁신 의지를 포기한 채 스스로 바뀌지 않는다면, 서울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하겠다. 서울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 서울에서 보수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상식이 이기고 민생이 앞서는 길을 서울에서부터 열겠다"고 호언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선거를 위해서는 반드시 혁신과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 서울에서 시작한 변화로 당의 혁신을 추동하고, 비상대책위원회에 버금가는 혁신 선대위를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각오로 후보 등록에 나선다"며 혁신 비대위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직 ‘동행 서울’, ‘경쟁력 있는 서울’이란 깃발만 들겠다. 권력의 방향이 아니라 시민의 방향을 따르겠다. 권력의 눈치가 아니라 시민의 눈높이만 보겠다"며 "‘대통령의 선택’이 아닌 ‘시민의 선택’으로 반드시 승리해, 박원순 시즌 2를 막아내고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끝까지 완수하겠다"며 민주당의 유력후보인 정원오 전 성북구청장과 각을 세우기도 했다.
당초 불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던 오 시장은 이런 선택을 한 배경에는 서울시장 기초단체장 및 시의원에 출마하려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요구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많은 후보들은 그가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에 들어가자 그가 출마하지 않으면서 모든 후보들이 궤멸적 참패를 할 것이라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처음으로 ‘당 따로, 후보 따로’의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어서,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은 또 한차례 회복 불능의 타격을 입게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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