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이어 '서킷브레이커' 발동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소식에 금융시장 또다시 패닉 분위기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6원 급등한 149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2일(고가 1,500.0원) 이후 가장 높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50p(5.72%) 내린 5,265.37로 거래를 시작, 장중 낙폭을 키워 7%대 폭등하며 5,200선이 무너졌다.
개장초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도중이며, 개인만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현재 1조2천억원대, 기관은 9천억원대 매물 폭탄을 쏟아내고 있고 개인은 2조원대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폭락에 따라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827.65포인트) 대비 6.49% 급락한 773.90에 도달했다. 이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오전 9시 11분까지 5분간 정지됐다.
하지만 사이드카 발동후 낙폭은 더욱 커져 장중 8%대 폭락하며 5,100선 붕괴마저 위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 8%이상 폭락하자, 오전 10시 31분 52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 지수가 전날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매매거래를 20분간 중단하는 조치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코스피지수가 12%대 역대 최대 폭락했던 지난 4일이후 3거래일만이다.
서킷브레이커 해제후 코스피지수는 장중 5,100이 붕괴되기도 했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지수도 6%대, 대만 가권지수도 5%대 급락세를 보이는 등, 중동 석유의존도가 높은 동북아 국가들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58.19p(5.04%) 내린 1,096.48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초 개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고 외국인은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장중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을 7%대로 키웠다.
이에 오전 10시 31분 20초에는 코스닥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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