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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환율 1,500원 육박에 "필요시 조치" 구두개입

외국인 대규모 주식 매도에 상승 압력 강해

한국은행이 9일 원/달러 환율이 1,500원 턱밑까지 폭등한 것과 관련,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구두개입을 했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이날 오전 중동상황 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현재 금리 및 원화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지난주 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동상황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큰 폭 상승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이 가세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크게 증대됐다"고 분석한 뒤, "앞으로도 '중동상황 점검 TF'를 중심으로 이번 중동 상황의 전개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6.6원 급등한 149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국의 시장개입 경계심에 1,500원은 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현재 2조7천억원대 매물 폭탄을 쏟아내고 있어 상승 압박은 거센 상황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3월 12일(고가 1,500.0원) 이후 가장 높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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