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팡 이사' 워시 미연준의장 지명
트럼프 "워시, 최고의 연준 의장 될 것". 대폭 금리인하 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케빈 워시를 연준 의장으로 지명함을 기쁜 마음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케빈을 오랫동안 알고 지냈으며 그가 위대한 연준 의장 중 한 명, 아마 최고의 연준 의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는다"며 "무엇보다 그는 '적임자'이며, 여러분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시는 스탠퍼드대에서 공공정책을 전공한 뒤 하버드대 로스쿨, 비즈니스 스쿨을 차례로 졸업한 뒤 1995년 모건스탠리에 입사해 월가에서 일했다. 2002년 조지 W 부시 행정부로 옮겨 대통령 경제정책실 특별보좌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수석보좌관을 지냈고, 2006년 35세 나이로 최연소 연준 이사에 올랐다. 2011년 연준을 떠난 뒤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에서 활동했다.
워시는 개인정보 유출을 놓고 우리 정부와 극한 대립중인 한국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inc 이사로 2019년부터 재직 중이기도 하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워시는 지난해 6월 기준 쿠팡 주식 47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29일 종가 기준으로 이는 약 940만달러(약 13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워시는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 성향으로 평가돼 왔으나,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트럼프 대통령과 코드를 맞춰왔다.
그가 5월 임기가 끝나는 콜린 파월 의장을 이어 연준 의장이 되면, 트럼프 요구대로 대폭 금리인하를 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기 부양을 위해 대폭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과도한 금리인하는 역으로 물가 불안을 심화시켜 중간선거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워시 지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워시가 29일 밤늦게까지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면담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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