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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약속'에 홈플러스 노조위원장 단식 중단

노조위원장 "12월안에 조치 나와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단식 농성을 하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안수용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을 찾아 “최선을 다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부승찬 민주당 대변인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정 대표는 병문안을 가 “법·제도적으로 한계가 있어도 사람 마음 먹기에 달렸고 정치는 없던 길도 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병문안을 함께 간 당 홈플러스 사태 해결TF 김남근 의원은 “홈플러스는 도심 한가운데 있고 지역경제에 영향이 크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강일 의원도 “노동자들한테 최적의 방안 만들기 위해 대표와 위원장이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부장은 이에 “민주당을 믿고 가겠지만 홈플러스는 12월이 위급”하다며 “임금은 둘째고 전기세도 못 내 점포 문을 닫을 지경이니 12월 안에 조치가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폐쇄를 보류했던 15개 점포 중 5개 점포 폐쇄를 선언한 상태다.

강우철 민주노총 마트노조 위원장은 “대표가 ‘정치는 없던 일도 만든다’고 했으니 이미 TF에서 만들어 둔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지도부는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공적 개입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안 지부장 등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26일째 단식을 이어오던 안 지부장은 이날 정 대표 설득으로 단식을 중단했다.
박고은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민노총산하 노조는 재취업제한

    요런법 만들어야 나라가 제대로 굴러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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