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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박홍근, '민주당 후보군 1호'로 서울시장 출마

“그린벨트 과감히 풀고 용산공원도 주거 용지로 검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이재명 정부의 설계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동반자인 제가 이제 수도 서울의 위대한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친명 4선 중진인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대한 시민과 함께 서울의 새 역사를 쓰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20년 전 오세훈 서울시장 첫 임기부터 방향을 잃은 채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지금 서울 시민은 불안정·불평등·불균형이라는 3불에 둘러 쌓여있고 천정부지로 솟은 집값과 전월세, 생활물가는 삶의 존엄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오 시장 탓을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식 시민 없는 시정을 혁파하고, 서울을 질적으로 고도화해 사람의 서울, 연결의 서울, 첨단의 서울을 만들어낼 유능하면서 강단 있는 새 리더십이 매우 절실하다”며 “제가 그 역할을 맡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주택 공급과 관련해선 “복구가 어려운 그린벨트는 과감히 해제해 공공주택과 균형발전 용도로 개발하겠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용산공원 반환 부지를 주거 용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버스를 준공영화하고 노선을 효율화하겠다”며 “마을버스 요금 무료화를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 의원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전현희 최고위원, 박주민 의원 등 다른 민주당 후보군도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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