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 여론조사 6건 발견되자 '카톡 잘 안본다'라니"
"안드로메다급 유체이탈 화법 보니 서울시장 맡아선 안돼"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특검팀은 오 시장 휴대전화에서 미래한국연구소의 비공표 여론조사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 공표 여론조사 결과 등 총 6건을 발견했으며, 지난 8일 오 시장과 명 씨의 대질 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파일을 제시했다고 한다"며 보도 내용을 전했다.
이어 "이 명백한 사실 앞에서 오세훈 시장이 한 변명은 고작 '카톡을 잘 안 본다'였다고 한다"며 "황당한 변명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서울시는 종묘 개발과 관련해 유네스코가 보낸 고층 건물 개발 계획을 우려하는 외교 문서에 대해 묻자 '영어 원문이라 의미를 파악할 수 없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수 없다'고 회신했다 한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무책임과 무성의의 극치를 달리는 오세훈 시장 측의 안드로메다급 유체이탈 화법만 봐도 왜 오세훈 시장이 천만 시민이 거주하는 서울시정을 맡으면 안 되는지, 그 자격 미달 사유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은 전시행정과 치적 쌓기에 몰두하며 내년 지방선거에 눈독 들이기보다, 불법에 기대어 서울시장으로 당선되었다는 혐의부터 명확히 소명하고 수사부터 떳떳하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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