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달러도 붕괴. '반감기설' 확산 패닉
글로벌 '자산거품 파열' 공포 빠르게 확산중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 30분 한때 5.83% 급락한 8만9천931달러에 거래되며 9만달러선이 무너졌다.
현재는 장중 9만달러 선을 회복하며 1.3%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 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로 일시적으로 7만4천400달러 선까지 폭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으로 12월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데다 주식 시장이 최근의 고점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같은 고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앞서 기술적 분석 결과, 9만2천달러가 붕괴한 비트코인의 다음 지지선은 9만달러라며, 9만달러 붕괴도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하락은 일시적 조정이 아니라 추세 하락일 가능성이 크다며 '반감기' 돌입설에 힘을 실어주었다.
보통 비트코인이 정점을 치는 것은 반감기 발생 이후 400일에서 600일 사이다. 최근 반감기는 2024년 4월로, 이후 약 500일이 지난 지난 10월 비트코인이 정점을 찍고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반감기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6만달러 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 당선후 상승세를 지속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6일 사상 최고치인 12만6천251달러까지 치솟았으나, 그후 하락을 거듭해 30% 이상 폭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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