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총재 "서울 집값 너무 높다". 거품 파열 경고
"경제성장률 갉아먹고 불평등도 높여"
이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쌓였던 유동성이 이동하면서 일부 자산 가격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 상승이 경제성장률이나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고 있다"며 "부동산 자산 가격이 올라 불평등도도 높이고 있다"고 심각한 후유증을 경고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거래량이 줄면서 상승세가 금방 꺾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정책이 발표됐으니 유심히 보고 있다"며 "한두 달새 가격이 잡히지 않는다고 해도 일관성 있게 정책을 유지해서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로 부동산 가격을 완벽히 조절할 수 없다"면서도 "물가는 우리가 주도권을 잡고 정책을 하지만, 부동산 가격은 정부 정책을 할 때 통화정책으로 부추기는 쪽으로 가지 않겠다는 스탠스"라며 집값 상승을 부추키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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