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종대-김어준 고발, 정말 좀스러운 정권"
"정부에 대한 비판에 모두 재갈을 물릴 거냐"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언제부터 대통령실의 주 업무가 고발이었냐? 법무법인 대통령실로 바뀐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지난 7개월간 제기된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서 답한 것은 오직 '사실무근', 네 글자였다. 소명을 위한 노력조차 없었다. 대통령실이 말하는 것이 곧 진실이고 정의인 것처럼 굴었다"며 "이런 무성의한 답변도 부족해서 이제는 '고발' 두 글자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것인지 한심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정부에 대한 비판에 모두 재갈을 물릴 거냐? 무조건 억누르고 보자는 식의 강압적인 태도, 고발도 서슴지 않는 대통령실의 행태는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를 보는 것 같다"며 "대통령실은 고발 의사를 즉각 철회하고 제기된 의혹과 비판을 경청하기 바란다"며 고발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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