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지방선거 '안정론' 39% vs '견제론' 36%
서울-경기 접전 예고. 유보 많은 중도층이 캐스팅보터 될듯
18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4~16일 전국 성인 1천1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추석연휴 전인 3주 전의 조사때보다 1%포인트 낮아진 54%였다. 취임후 최저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높아진 35%였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5%,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순이였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8%다.
추석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1%포인트씩 높아졌다.
이처럼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국민의힘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년 6.3 지방선거를 바라보는 유권자 시각은 달랐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 관련 두 가지 주장을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9%,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6%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하게 나타났다.
진보층의 73%가 여당 승리, 보수층의 62%는 야당 승리를 기대한 반면, 중도층에서는 여 38%, 야 36%로 엇비슷했다.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중도층의 유보가 25%로 가장 높아, 향후 중도층 표심이 당락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의 경우 여 39%, 야 38%로 팽팽했고, 경기도는 40% 대 40%로 아예 동률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의 경우 야당 승리를 바라는 쪽이 오차범위밖에서 많았다. 18~29세는 여26%, 야 40%였으며, 30대는 여 31%, 야 38%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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