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도 "라임-옵티머스 로비, 성역없이 수사해야"
경실련-경제민주주의21 이어 로비 의혹 철저수사 촉구
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수천 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라임과 옵티머스 등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하여 정관계 로비 의혹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피해액 규모가 2조 원이 넘는 막대한 수준의 펀드 사기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이 청와대와 여당, 정부기관 등을 로비 대상으로 삼았다는 의혹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경실련, 경제민주주의21이 로비 의혹에 대한 성역없는 수사를 촉구한 데 이어 참여연대도 가세하면서 로비 의혹을 일축해온 정부여당은 더욱 고립무원의 처지가 돼가는 양상이다.
참여연대는 우선 옵티머스 로비 의혹과 관련, "금융감독원, 검찰 등 정관계인사 20여 명의 실명이 기록된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내부 문건이 수사 과정에서 확보되었지만, 문건의 신빙성 논란과 함께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또한 옵티머스와 관련된 회사가 지난 2월 이낙연 의원의 선거사무소 복합기 렌탈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에다, 구속된 옵티머스 이사의 윤모씨의 배우자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이 모 변호사가 차명으로 옵티머스 주식을 보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하였다"며 수사 불가피성을 지적했다.
라임 의혹과 관련해선 "최근 공판에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이강세 전 스타모빌리티 대표에게 로비 명목으로 5천만 원을 건냈고, 이 돈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수사 과정에서 뇌물을 주었다는 진술이 나왔음에도 당사자를 아예 조사조차 않고 넘어간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로비 의혹으로 소환조사를 했다고 알려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어 소환을 통보한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등에 대한 조사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펀드 사기 범죄에 정관계 인사들이 로비 등으로 방패막이 되고, 뇌물을 수수하는 낡고 후진적인 행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그 실체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여당의 대선 후보자를 비롯한 유력한 정치인들이 로비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으므로, 내부 문건의 진위 여부를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 로비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 역시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소명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이어 "법무부 역시 외국으로 도피한 이혁진 옵티머스 펀드 설립자의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루빨리 요청하여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며 "실체 없는 의혹 공방이 지속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신속하게 수사해 로비 의혹과 수사 무마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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