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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명박-박근혜 지지율차 감소

盧 지지율은 급락, 75% "盧발언 적절치 못해"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이명박-박근혜 지지율 격차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조사때보다 이명박-박근혜 차 7.2%포인트 좁혀져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1천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4차 정치인 정기 지표 전화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명박 지지율은 41.3%, 박근혜 지지율은 24.9%였다.

이는 지난 3월 17일 갤럽조사 때의 이명박 43.9%, 박근혜 20.3%로 지지율 차이가 23.6%포인트였던 것과 비교하면 지지율 차이가 16.4%포인트로 7.2%포인트 좁혀진 수치다.

그 다음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 6.1%,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1.9%,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1.5%, 이해찬 전 국무총리 1.4%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모르겠다’란 부동층(浮動層)이 10.4%→17.5%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이명박(34.5%), 박근혜(32.5%) 차이가 박빙으로 좁혀졌다. 영남권에서는 이 전 시장(44.7%)이 박 전 대표(34.5%)를 10.2%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고, 호남권에서도 이 전 시장(25.4%)이 박 전 대표(13.1%)보다 12.3%포인트 우세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3월 갤럽조사에서는 20%포인트 가량의 차이로 이 전 시장이 앞서 있었다. 반면에 수도권에서는 이 전 시장(44.9%)이 박 전 대표(20.3%)를 비교적 큰 차이로 계속 앞서 있으나 지난 3월의 35% 포인트 차이에 비해선 줄었다.

성별로는 남성에선 이 전 시장(42.3%)과 박 전 대표(22.5%)의 차이가 19.8%포인트였지만, 여성에선 이 전 시장(40.3%)과 박 전 대표(27.2%)의 지지율 차가 13.1%포인트였다.

盧 지지율 24.1%로 급락

한편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24.1%, ‘잘못하고 있다’ 66.2%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직후인 지난 4월 3일 갤럽조사의 지지율(29.8%)에 비해 5.7%포인트 급락했다.

노 대통령이 ‘참여정부 평가포럼’과 원광대 특강에서 이 전 시장의 대운하 공약을 비판하고 박 전 대표를 ‘독재자의 딸’로 표현한 것에 대해 응답자들의 반응은 ‘적절하지 못하다’(75.3%)가 ‘적절하다’(19.3%)의 3배 이상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못하다’가 20대(65.5%), 30대(71.2%), 40대(80%), 50대 이상(81.8%) 등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고르게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도 호남권(72.1%)과 수도권(76.8%)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70~80%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노 대통령의 야당 주자 비판에 대해 대부분(86.9%) 부정적으로 보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지 못하다’(47%)와 ‘적절하다’(48.1%)가 비슷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작년 5·31 지방선거 이후 50%를 상회하기 시작한 한나라당(52.9%)의 초강세가 지속되고 있었다. 열린우리당(9.1%)과 민주당(5.1%), 중도개혁통합신당(3.5%) 등, 연말 대선을 앞두고 범여권 단일 정당으로 통합될 가능성이 있는 정당들의 지지율 합계는 17.7%였다. 민주노동당은 10.3%, 국민중심당은 1%, ‘지지정당 없음’ 또는 ‘모름·무응답’은 18.1%였다.

이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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