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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막판 딴지로 본회의장 아수라장

"제1야당이 의총하는데 본회의라니", "정세균 사퇴하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밤늦게 열린 국회 본회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소란을 피우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당초 5일 오후 9시로 예정됐던 본회의 개의를 자유한국당이 오후 8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점을 고려해 밤 10시경 속개했다.

본회의 속개 소식을 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의총을 서둘러 마친 후 본회의장에 들어와 정 의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정우택 원내대표와 권성동, 장제원 의원은 ""제1야당이 안 들어왔는데 본회의를 진행하는 법이 어디있나"며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에 정 의장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시간을 가지지 않았냐"라며 "지금 시간이 10시인데 (그런 얘기는) 명분이 없다. 한국당 의원들도 지금 참여하라"고 한국당의 항의를 일축했다. 10여명의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 주변으로 모여 항의를 계속했지만 정 의장은 소득세법 수정안 처리를 강행했다.

그러자 한국당 의원들은 의장석 앞으로 몰려가 항의했고, 정 의장은 "하실 말씀 있으면 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하라.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며 회의를 계속 진행했다. 그럼에도 한국당의 항의가 계속되자 정 의장은 "참나 기가 막혀서... 이게 무슨 짓이에요"라며 목소리를 높혔다.

정 의장은 "11시간이나 시간을 줬는데 무슨 의총 때문에 그렇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9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의사일정이 합의된 것"이라고 한국당의 주장을 계속 묵살했다. 이 과정에서 소득세법 수정안 표결은 정상적인 진행절차를 거쳐 통과가 됐다.

정 의장이 이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하려고 하자 한국당 의원들이 의장석 주변으로 몰려들어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한국당의 항의가 그치지 않자 정 의장은 결국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을 불러 논의를 했다.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국민의당을 향해 "2중대는 빠져!"라고 외치고,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 물러나라!"고 구호를 외쳤다.

정 의장은 원내대표들과 논의한 후 "양해말씀을 드리겠다. 원내대표 합의에 의해 30분 정회하겠다"며 정회를 선포했다. 본회의는 30분 간 정회한 후 11시 5분에 한국당 의원들도 참석한 가운데 속개됐다.
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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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0
    노인

    눈감기전 나의희망은 친일.군사독재잔당이자 민자당한나러당새누리당 잔당 적폐세력인 자한당울 정당해산시키눈 일이다.

  • 6 0
    한심한 한국당

    저렇게 깽판치면서 다음 선거에서 정권잡으려고?
    너희들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고 오직 테클거는 재미로 국회의원 하는것 같다. 뺏지값 좀해라. 부끄러운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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