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 별명이 '이변'. 이변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
"위기상황에는 돌파형 리더십 필요하다"
이재명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원래 별칭이 이변이다. '이재명 변호사' 줄여서 '이변'인데, 지금 5%대를 넘어설 듯 말 듯하고 일부는 넘어서고 하는 이 상태도 사실 이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자신의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선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서 느끼는 답답함, 그중에 제일 큰 게 무력감 같다. 도대체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 또 한 가지는 정치인들이 빈말, 정치집단들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 공약해놓고 아무것도 안 지키고 '선거 때는 무슨 얘기 못하나', 이런 소리 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런데 성남이라고 하는 작은 공간이기는 하지만 실천적 성과들 예를 들면 부채 청산 문제라든지 또 정부와 싸워가면서 만들어낸 복지 확대, 이런 것들을 높이 평가하는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유불리나 손해, 이익 따지지 않고 옳은 길을 향해서 이렇게 돌진하는 그런 추진력 이런 것을 좀 높이 평가해 주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자신이 대선에 출마하려는 이유에 대해선 "시대마다 필요한 리더십의 종류가 조금씩 다르다. 정치는 도성의 대신들이 하는 게 맞다. 그건 평상시에 그렇다. 그런데 만약에 정말 심각한 위기상황이 오면 도성의 대신들이 아니라 변방의 장수가 나설 수 있다"면서 "지금 우리 사회가 내년에는 흥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이럴 때 예를 들면 거대 기득권의 저항을 뚫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게 그건 보통의 리더십, 평상적 리더십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제가 요즘 그런 말씀을 가끔 드리는데 과연 싱크가 중요하냐, 즉 아이디어, 정책이 중요하냐. 그거 발굴한다고 다들 노력하시잖나"라면서 "그런데 정책이 없어서 못한 건 아니다. 정책은 많다. 많은데 과연 기득권자들의 저항을 뚫고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그런 훌륭한 정책을 집행할 용기과 결단과 추진력이 있느냐. 그 위기상황, 비상상황에는 돌파형 리더십이 필요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대선과 관련해선 "두 가지 측면에서 다를 거라고 본다. 첫째는 국민들이 정치인들이 제시하는 몇 가지 객관식 답안지 중에 강제로 싫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이런 동원정치가 끝날 거라고 본다"며 "국민들이 횡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스스로의 주장을 조직화하고 강요하는 상태가 올 거다. 일부 그런 현상이 있고, 이번 4.13 총선도 사실 비슷하다. 정치권이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두번째는 정치인들에 대한 자신들의 대리인에 대한 선택 기준이 바뀐다. 고속성장사회에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화려하고 멋있는 걸 고른다. 왜냐하면 실패해도 또 고를 수 있으니까. (그러나) 저성장사회에서는 기회가 적어서 실패하면 끝이 난다. 문제가 심각해진다. 그래서 소비가 검소해진다. 정치적 선택도 매우 신중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 첫번째 징조가 2014년 7.31 재보궐선거다. 그전에는 유명하면 다 당선됐다. 그런데 유명한 사람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가 다 떨어졌다. 국민들이 내용을 중시하게 된 것"이라며 "예를 들면 전에는 고관대작들의 과거 경력을 매우 중시했다, 전에 뭘 했고"라면서 "지금은 그 사람의 과연 그 지위와 권한을 갖고 그때 뭘 했느냐, 실제 실력이 있느냐, 실제 성과를 냈느냐, 말은 많이 하고 좋은 정책은 많이 제시를 하는데 실제로 실행할 가능성이 있느냐, 그 증거가 뭐냐, 즉 살아온 삶과 그 지위와 권한으로 만들어낸 성과를 중시하는 사회로 바뀌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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