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태계
일반적으로 산업생산은 노동, 자본, 기술의 투입으로 달성될 수 있지만 농업은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농업은 농업생태계 안에서 이산화탄소나 질소 등 다양한 물질들의 순환과 태양으로부터 보급되는 에너지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키면서 그 중의 일부를 주산물이나 부산물로서 획득하여 인간이 활용하는 산업이다. 그러면 농사는 누가 짓는가? 농사를 짓는 주체는 농민뿐만 아니라 농업생태계를 구성하는 수많은 동·식물, 이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이 함께 어울려 각자의 자기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림. 농업과 농업생태계
환경요인 중에서 대기는 탄소나 질소를 공급하며 지구의 온도를 생물이 생존할 수 있도록 유지하는 온실효과를 제공한다. 토양은 생물의 생활터전을 제공하며 태양 에너지나 각종양분의 저장창고이며, 물은 각종 물질들을 녹여서 이동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수많은 생물들은 생태계내의 물질순환과 에너지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하며, 그 중에서 아주 미소한 부분이라도 자기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는 자연계의 순환이 어렵게 되어 농업은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면 인간의 역할은 무엇인가? 이 지구에는 많은 수의 인구가 생존하고 있으며 자연적인 물질순환과 에너지의 흐름만으로는 인간이 필요한 식량을 공급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인간의 역할은 비료를 공급하거나, 토양의 경운, 물관리 등을 통해 물질순환의 속도를 빠르게 하며, 품종개량, 잡초제거, 병해충방제 등을 통해 물질순환의 방향을 인간이 유리하도록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만약 농업생태계를 구성하는 환경이 오염되거나 생물들이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할 경우 농업은 지속 될 수 없기 때문에 농업은 항상 모든 환경과 생물이 어울려서 자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 보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친환경산업이며 식량생산 이상의 가치를 가진 귀중한 산업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