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 "김여정 담화는 경고"
장금철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 김여정 "비루먹은 개들"
북한이 8일 오전 8시 5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발사로, 북한은 전날에도 평양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체는 발사 초기 이상 징후를 보이며 소실된 데 따른 2차 발사로 해석된다.
아울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 유감 표명을 긍정평가한 데 대한 남측의 확대해석 차단으로도 보인다.
실제로 대남관계를 담당하는 장금철 북한 외무성 제1부상 겸 10국 국장은 7일 밤 담화를 통해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이 대통령의 무인기 침투 유감 표명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라고 긍정평가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청와대, 통일부 등의 반색을 "참으로 가관"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한국 측이 우리 정부의 신속한 반응을 놓고 '이례적인 우호적 반응', '정상들 사이의 신속한 호상 의사확인'으로 받아들이며 개꿈 같은 소리를 한다면 이 역시 세인을 놀래우는 멍청한 바보들의 '희망섞인 해몽'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담화에 대해 “주제의 핵은 분명한 경고였다”라면서 “짤막한 점잖은 문장과 표현으로 한국을 향하여 재치 있는 경고”를 날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잘했다, 너희가 안전하게 살려면 이렇게 솔직하게 자기 죄를 인정할 줄도 알아야 한다”, “안전하게 살려면 재발을 막아라”, “계속 앞에서 까불어대면 재미없다”, “편하게 살려면 우리에게 집적거리지 말아!”라는 것이 자신이 읽은 “담화의 기본 줄거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솔직하고 대범한 사람의 자세"를 보여줬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평가에 대해서는 "뻔뻔스러운 것들 무리 속에 그래도 괜찮게 솔직한 인간도 있었는데…?"라는 속내였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이 최근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채택된 북한인권 결의에 공동제안국으로 동참한 데 대해 김여정 부장이 "한국을 동네 개들이 짖어대니 무작정 따라 짖는 비루먹은 개들"이라고 평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가장 적대적인 적수 국가인 한국의 정체성은 당국자가 무슨 말과 행동을 하든 결단코 변할 수 없다”고 끊어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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