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통일장관 "4차 핵실험 징후 있다"
국방부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수일내 핵실험 가능"
류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날자 <중앙> 보도의 진위를 묻는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류 장관은 그러면서도 "정보와 관련된 것이므로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더이상의 구체적 답변은 피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정부 고위 관계자는 “풍계리 남쪽(3호) 갱도에서 최근 인력과 차량의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3차 핵실험(2월 12일)을 앞두고 보였던 행동과 유사한 상황이어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월 서쪽(2호) 갱도에서 3차 핵실험을 했으며, 이후 일상적인 시설관리 수준 정도로 3호 갱도를 관리해 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그는 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라는 첩보도 입수됐다”며 “실제로 추가 핵실험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는 것인지, 우리 정부와 미국을 압박하기 위한 시위성 기만전술인지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핵실험장 주변의 부산한 움직임은 지난주 중반부터 포착됐다고 한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북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서쪽 갱도와 남쪽 갱도의 핵실험을 동시에 준비해 왔다”며 “추가 핵실험 준비는 거의 마친 상태로 정치적 결단만 있으면 수일 내 핵실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중앙>은 전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