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언론노조 항의집회에 돌아서 전대 입장
전국언론노조 500여명 "새누리당, 언론청문회 수용하라"
파업중인 KBS, MBC, YTN, 연합뉴스 소속 조합원들이 주축이 된 언론노조 500여명은 이날 오후 1시15분께부터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장 입구에서 "김재철, 김인규, 배석규, 박정찬 낙하산 사장 퇴출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낙하산 사장 퇴출하여 공정방송 복원하는 출밤점으로 삼아야 한다", "국정조사 청문회 통해 언론장악 전모 밝히고 부역 언론인을 심판해야한다", "해직 징계 언론인 원상회복시켜 독립된 언론현장으로 복직시켜야 한다"는 등의 요구가 담긴 결의문을 현장에서 배포했다.
이들은 "공정보도"라는 손팻말과, "낙하산 사장 퇴출시키고 공정보도 쟁취하자"는 현수막을 내걸고 집회를 벌이던 중에 이명박 대통령형 이상득 의원이 전당대회장 입구에 나타나자 거센 야유를 퍼부었고, 이 의원은 침묵으로 응수하며 입장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대의원 출입문이 아닌 다른 우회통로를 통해 전대장에 입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들은 전당대회장 대의원 출입구 입구에서 한걸음씩 전진하는 형식으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경찰이 긴급 출동해 저지선을 형성하는 등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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