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 없는 적이라도 만들어야 할 상황"
"천안함-연평도 거론 안했다고 北 책임면제 아냐"
청와대는 2일 북한이 이명박 대통령을 연일 원색비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가 아무리 선의의 제스처를 내놓아도 저렇게 밖에 나올 수 없는 내부사정은 다 이해하고 있다"며 대응을 자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북한이) 내부결속이 중요하고 없는 적이라도 만들어내야 할 상황"이라며 북한의 비난공세를 내부결속용으로 해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성탄트리 점등을 취소하고 손을 내민다고 해서 갑자기 우리의 화해 제스처에 호응할 것이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내부상황이 정리될 때까지는 뭔가 대외적 긴장이 필요하고 하지 않겠나. 북한이 하루아침에 노선을 바꿀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천안함, 연평도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선 "언급이 없다는 것이 북한의 책임을 면제해 준다는 식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고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 바뀌었다고 넘겨짚을 필요는 없다"며 "원래 정부가 6자회담과 비핵화에 천안함, 연평도 사태 사과를 연계해 놓지 않았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면 6자회담에 간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활동을 중단하면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이고 거기에서 비핵화에 관한 큰 틀의 합의가 되면 북한이 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북한이) 내부결속이 중요하고 없는 적이라도 만들어내야 할 상황"이라며 북한의 비난공세를 내부결속용으로 해석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성탄트리 점등을 취소하고 손을 내민다고 해서 갑자기 우리의 화해 제스처에 호응할 것이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며 "내부상황이 정리될 때까지는 뭔가 대외적 긴장이 필요하고 하지 않겠나. 북한이 하루아침에 노선을 바꿀 것이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에서 천안함, 연평도 사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선 "언급이 없다는 것이 북한의 책임을 면제해 준다는 식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고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 바뀌었다고 넘겨짚을 필요는 없다"며 "원래 정부가 6자회담과 비핵화에 천안함, 연평도 사태 사과를 연계해 놓지 않았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하면 6자회담에 간다는 것이 우리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핵활동을 중단하면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이고 거기에서 비핵화에 관한 큰 틀의 합의가 되면 북한이 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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