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저축은행 대주주들, 영업정지 전날 돈 모두 빼내
박연호 회장 등 차명계좌 예금 모두 빼내가
지난 2월 19일 영업정지된 부산2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전날 대주주들이 불법으로 예금을 대거 빼간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부산2저축은행에서는 2월 18일 영업시간이 끝난 오후 4시 이후에만 492억원이 인출됐다.
30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에 대한 특별 검사 결과, 박연호 회장을 비롯한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이 2월 17일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후 부산2저축은행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영업정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부산2저축은행에서 차명계좌로 관리해 왔던 예금 수백억 원을 영업정지 전날 마감시간 이후에 대거 인출해 나간 사실을 확인,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 어차피 나머지 계열사들도 '도미노'형식으로 영업정지될 것으로 본 대주주들이 부산2저축은행에서 자신들의 비자금을 부랴부랴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계열 저축은행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있는지 현재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30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 계열사에 대한 특별 검사 결과, 박연호 회장을 비롯한 부산저축은행 대주주들이 2월 17일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된 후 부산2저축은행 등 나머지 계열사들도 영업정지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부산2저축은행에서 차명계좌로 관리해 왔던 예금 수백억 원을 영업정지 전날 마감시간 이후에 대거 인출해 나간 사실을 확인, 검찰에 통보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모회사인 부산저축은행이 영업정지되면 어차피 나머지 계열사들도 '도미노'형식으로 영업정지될 것으로 본 대주주들이 부산2저축은행에서 자신들의 비자금을 부랴부랴 빼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계열 저축은행에서도 이 같은 사실이 있는지 현재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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