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룡 긴급 출국, 민주 "도피성 출국"
"큰집이 출국시킨 거냐. 고소 안한 김재철도 동조한 셈"
김 전 이사장은 4월국회에서 언론탄압 및 MBC 방송장악과 관련한 진상조사 요구 및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될 예정이었다. 김 전 이사장의 출국설에 MBC노조는 현재 공항으로 취재진을 보내 행선지 등을 추적중이다.
이규의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이사장이 출국해야할 특별한 사유도 없이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출국하는 것은 기획성 도피 출국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4월 국회에서 MBC 방송장악 기도와 ‘큰집’의 배후가 이슈화 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그런 점에서 ‘큰집 조인트’ 발언으로 퇴진 한 김 이사장의 출국에는 ‘큰집’의 배후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며 청와대에 의혹의 눈길을 보낸 뒤, "또한 MBC 김재철 사장이 고소를 하겠다는 말만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 사이에 김 이사장이 출국하게 된 것이어서 결국 김 사장이 출국을 도와준 꼴이 되었다"며 김재철 사장을 질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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