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또 '유명세' "5만원권 신사임당, 박근혜 너무 닮아"
'선덕여왕 음모론' '방송3사 음모론' 등 난무
한 네티즌은 29일 다음 등 인터넷 포탈에 고액권의 신사임당 그림과 박 전 대표의 사진을 나란히 올린 뒤, "5만원권 신사임당은 박근혜 의원을 닮았다"며 "코는 완전히 똑같고...눈썹과 눈매는 박근혜의 늙었을 때를 연상하게 하고, 입술은 실제의 박근혜 의원보다 못생기게 그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함께 올린 신사임당의 초상화를 거론한 뒤 "전통적인 신사임당의 초상화가 훨씬 낫다"며 "지금의 5만원 초상화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지만 왜 상상화를 그리는 것일까?"라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의 글은 블로거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퍼나르기 등을 통해 급속 확산되고 있다.
박 전 대표가 인터넷상에서 유명세에 시달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에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선풍적 인기를 불러일으키자, 한 네티즌이 "왜 지금 하필이면 선덕여왕 드라마냐"라면서 "우회적인 박 전 대표 띄우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러자 또다른 네티즌은 "MBC 뿐만이 아니다"라면서 "KBS의 <천추태후>, SBS의 <자명고> 등 방송 3사가 모두 여성사극을 다루고 있다"며 동일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당연히 5만원권을 발행한 한국은행이나 여성사극을 만드는 방송 3사는 펄쩍 뛰며 음모론적 의혹 제기를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박 전대표가 차기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독주하면서 유명세에 시달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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