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1원 폭등 1,517원. 50일만에 최고
외국인 12거래일 누적 매도액 47조 돌파. 당국 장 막판에 구두개입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50일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환율은 1.4원 내린 1,504.7원 내린 채 출발했으나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더욱 키웠다.
환율은 장중 한때 1,519.4원을 찍으며 1,520원을 위협하기도 했다. 장중 고가 역시 지난달 2일(1,524.1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그나마 장 막판에 한국은행과 기획재경부가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필요시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구두개입을 하면서 가까스로 1,520원 돌파를 막을 수 있었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 확대, 엔화 약세 등이 환율 폭등의 주요인이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 규모를 2천억원대로 줄였던 외국인은 이날 1조9천269억원을 순매도하며 다시 매도 규모를 조단위로 크게 키웠다. 12거래일 연속 매도로, 이 기간중 누적 매도액은 47조원을 넘어섰다.
엔화 약세에도 원화가 동조된 모습이다.
일본 정부가 이란전 장기화에 따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검토하기로 하면서 엔화는 달러당 159.070엔으로 오르며 160엔 돌파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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