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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 1475원으로 급등...1500원 전망도

우리투자증권 "3월까지 300억달러 빠져나갈 것"

역외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상승하면서 1,500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역외 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환율은 전날보다 10.00원 급등한 1,4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서울 외환시장의 현물환율 종가 1,468.00원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추가 상승에 예상된다.

역외시장에서 환율은 폭등한 1,48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차익 실현성 매물이 유입되면서 1,475.00원으로 하락했다.

한편 환율이 수직폭등을 거듭하면서도 앞서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1,500원선을 전망한 데 이어, 국내의 우리투자증권도 1,500원선을 전망하고 나섰다.

우리투자증권은 19일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모라토리엄(채무지불중단) 상황에 상당히 근접한 것으로 보이며, 구제금융을 통한 국제공조 등 특단의 대책이 없다면 동유럽발 금융불안의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3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권(시중 및 국책은행)의 외화표시 채권은 약 174억달러이며 3월 들어 외국인의 주식배당 및 동유럽 신흥국 금융불안의 영향으로 외국인 주식자금의 이탈 가능성이 큰 점 등을 감안하면 달러화 자금수요는 3월까지 300억달러를 웃돌 것이나 외환수급 사정은 빠듯할 것이라며 추가 환율상승의 불가피성을 지적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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