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3천억대 사기연루 MB특보, 실세들과 친분 과시

사조직 '일월회' 구성해 대선-총선 적극 개입 의혹도

강기정 민주당 의원은 24일 3천억원대 금융사기사건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이명박 대선후보 전 정책특보 K 씨가 이 대통령과 여권 실세 등과의 친분을 과시했던 사진 등을 공개하며 검찰의 수사 축소 의혹을 제기했다.

이 날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R투자사'의 3천억원대 금융사기사건과 이 회사와 동업한 S건설사 대표이자, 이명박 후보 정책특보를 역임한 K 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강 의원은 이 날 오후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강 의원은 투자자 1만명으로부터 3천억원대의 금융사기사건 혐의로 구속된 R투자자 대표 K회장이 정치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특히 올해 3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R투자사의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투자를 독려한 전직 국무총리 L 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더 나아가 K회장은 모 건설연합의 공동총재로도 활동하며, 특히 해당 단체에 또다른 전직 총리 L, K 씨가 고문 내지는 총재로 참석하고 있다고 이들의 실명과 사진도 공개했다.

K회장은 올 5월 구속돼 현재 재판중에 있다. 그러나 R투자사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피해사실을 경찰에 접수, 경찰은 현재 추가 조사 중에 있다.

강 의원은 R투자사와 동업을 맺은 S건설사 대표 K 씨가 그간 활동해온 사진과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K 씨는 지난 해 대선 당시 이명박 대선후보 정책특보를 역임한 바 있고, K 씨는 실제로 이 대통령과 수 차례 단독 사진을 함께 찍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이 대통령은 K 씨가 명예회장을 맡고있는 한 단체에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이 해당 단체에서 축사를 하며 K 씨와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K 씨는 더 나아가 지난 2006년 3월 이명박 대통령의 명(明)자를 딴 '일월(日月)회'라는 사조직을 구성키도 했다. 강 의원이 입수 공개한 일월회의 2008년 7월 23일 총회 경과보고서에는 "금번 대선, 총선 양선거에 이명박후보 및 한나라당을 지지 성명 발표와 함께 한나라당 필승을 위하여 회원들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라고 해당 조직이 지난 해 대선과 올해 4월 총선에 적극 개입했음을 시사했다.

강 의원은 일월회 보고서와 같이 K 씨가 지난 해 대선-총선 당시 한나라당 유력 정치인들의 선거를 도우며 활동해왔던 사진도 공개했다. 강 의원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 대통령은 물론 김윤옥 여사와 찍은 사진,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찍은 사진도 있었다. 또 지난 4월 총선 유세과정에서는 권영세, 전여옥 의원과 찍은 사진과 이재오 전 의원과 대화를 나눈 사진들도 있었다.

강 의원은 결론적으로 "구속된 R투자사 회장 K가 사기친 돈이 동업자인 S건설사 K에게 가고, K는 많은 정치인들과 관계를 맺는다"며 "그런 점에서 (둘 간의) 자금 내역을 수사해야 되고 R투자사의 금융사기사건에 여권 관계자가 개입되어 있는데 수사를 않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특히 일월회의 실체와 일월회가 선거법 위반을 하고있는데 수사를 않고있다. 일월회 K 회장과 친분을 두고 있는 많은 정치인들이 있는데 아직까지 그들은 답변을 않고 있다"며 "과거 식으로 하면 BBK 사건"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에 대해 "철저히 지금 확인하고 있다"면서도 "지금 일부 여러 확인하는데 핵심관계자들이 진술을 거부하고있어 설득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동현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4 3
    spirit

    R,S,K등으로 하지말고
    자신있으면 실명까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