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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선제공격 '작계 5029' 재추진 논란

문정인 "북한 자극 안돼" vs 이동복 "구더기 무서워해서야"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계기로 일부 보수진영이 참여정부때 중단된 '작전계획 5029' 재추진을 주장하고, 이에 대해 진보진영은 반대입장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작계 5029'는 북한에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핵무기 사용 또는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공격을 감행하자는 계획으로, 참여정부때 미국과 논란 끝에 도입하지 않은 비상계획을 가리킨다. 이상희 국방장관은 11일 국회 국방위에서 "이 계획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답해 논란을 촉발시켰다.

문정인 "북한을 자극해선 안돼"

참여정부때 대통령자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맡았던 문정인 연세대 정외과교수는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작계 5029'의 성격과 관련, "기본적으로 5029의 성격은 북에 급변사태가 났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유고가 나서 내분이 생기면서 특히 미국 측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통제가 상실됐다, 그리고 일부 군부세력이 이 대량살상무기를 제3국으로 유출을 하거나 또 그걸 사용하려고 하는 의도가 보인다, 이럴 때 한국과 미국이 어떻게 해야 될 것이냐, 그것을 위한 군사행동에 대한 계획을 담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까지는 작계 5027이라고 하는 북한이 대규모 남침을 했을 때 우리가 대응해서 나가는 것하고 달리, 이건 선제공격적 성격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을 기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어진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이어 "그 다음에 더 중요한 건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해서 우리 과거에 충무계획이니 고당계획이니 해서 우리 스스로 그걸 갖고 있었다"며 "그런데 당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일단 그것에서 행동할 수 있는 어떤 군사계획을 세워야 될 것 아니냐, 이런 어떤 압력이 상당히 많았었죠. 주한미군사령관에게"라며 작계 5029가 추진됐던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보수진영 일각에서 작계 5029 재추진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단계에서 볼 때 적절치 않을 것 같다"며 "왜냐하면 우선 지금 북에 대해서 자극을 할 필요가 있고 지금 북한이 완전히 급변사태라고 보기도 상당히 힘든 상황"이라고 반대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북에서 급변사태가 났다고 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라고 하는 것은 북한이 군사적 행동으로만 전이가 되지 않으면 북한을 안정화시키는 게 최고의 과제"라며 "그 안정화 과정에서 생기는 대규모 탈북자라든가 이런 것에 대해서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국의 개입을 전제로 한 작전계획 5029의 이행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북한에 급변사태가 나서 안정화 시키려고 할 때는 결국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이들 국가의 공동노력이 상당히 필요한 건데 중국이 먼저 개입해서 들어올 것 같으니까 한미간 협력해서 그걸 막는 군사행동을 생각하자 라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 있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동복 "구더기 무서워 장 몸 담그나"

안기부 특보 출신인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상임대표는 그러나 같은 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문 교수와 정반대로 '작계 5029' 재추진을 강력 주장했다.

이동복 대표는 "원래 오래 전부터 5029라는 것은 한.미 연합작전 차원에서 준비가 됐던 것"이라며 "그런데 지난 10년동안 좌파정부가 들어서서 소위 햇볕정책에 집착한 나머지 발전시키는 것은 고사하고 골방에 넣어놨다. 이걸 다시 꺼내서 먼지를 털어내고 본래의 목적에 부합될 수 있는 계획으로 다듬어야 하지 않냐는 차원에서 논의되는 것"이라고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대표는 '작계 5029' 재추진시 예상되는 북한의 반발에 대해서도 "그거는 구더기 무서워 장을 담지 말아야 한다는 말과 똑같은 말"이라며 "우리는 작계 5029를 비밀계획으로 가져갈 게 아니라 가령 여러가지 상황을 가정해서 공개적인 계획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럼으로써 그런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데 뜻이 있어야 한다. 가령 북한이 반발한다, 반발하기 때문에 이런 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작계 5029'를 자꾸 거론하면 북한의 군부 영향력이 강화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소설 쓰는 이야기"라고 일축했고, 북한 격변시 중국의 북한 접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것도 소설가들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같은 판단을 하는 근거로 "예를 들어 중국이 신장이라든가 티벳에서 무리한 어떤 뭘 해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고 있냐"고 반문한 뒤, "북한은 수천년 동안 독립국가로 있어왔고 2천300만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 그런 북한을 속된 표현으로 먹는다 그래 가지고 중국이 배탈을 견딜 수 있겠냐"고 되물었다.

그는 나름의 해법으로 "중국은 북한지역에 굉장히 국가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며 "따라서 북한에 대한 정책을 구상하고 세울 때는 우리의 동맹우방으로 한반도의 안보에 상당한 책임을 미국과, 북한에 대해 굉장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중국과 미리미리 충분한 대화를 해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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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24 33
    111

    드디어 안보위기론이 나왔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연말이 되면 안보 위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슬슬 전쟁 여론조성하려드네...

  • 23 13
    111

    대한민국 조지는 날이 오겟는걸...5029 재추진하면.....
    한반도불안 리스크 한층더 강화.
    전쟁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싶어서
    안달을할까 대북선제공격.함부로 내뱉는말 아니다.

  • 19 17
    111

    미국경제를 위해 전쟁을 선택할건가
    미국은 전쟁 으로 경제를 다시 일으킨 나라
    이니.전쟁이 필요할때이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전쟁은.전면전이며
    중국과 미국의 싸움이..러시아와 일본...

  • 24 15
    히틀러

    북한, 중국, 일본 다 조지자 !
    구더기 무서워 할 이유가 없다.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모두 조지자!

  • 23 20
    新또라이 집단

    알아서 미국의 제물이 되겠다네....
    매국노집단 뉴라이트가 단 한번 국가를 위해 나서야 할때가 왔다...뉴라이트 조직원들은 부시각하를 위해 온몸으로 총알받이가 될것을 피로 맹세하자

  • 27 19
    나도팔

    북한 지도층과 협상을 해라
    김경희처럼 해외이주와 보복없음을 약속할테니,
    정권을 남한에 내놓으라고.
    불응하면 쌀없다.

  • 12 21
    강유

    가짜 제갈양으로 사마의를 혼내주자
    짝퉁 김정일로 5년째 잘해먹은
    북한 특권층들은 아카데미 연기상 받아야지?

  • 36 20
    우빨

    우빨들아 미국하고 일본에 퍼줘야지
    외환보유고 100조원 까먹고 또 뭘 까먹으려고

  • 21 23
    ㅌㅌㅌ

    설사 그렇더라도...
    떠벌리게 뭐냐! 북한 보고 중국에 아주 붙으라는 말 밖에 더 돼! 미틴X들..

  • 23 19
    111

    답답한 사람들이네 ...우파들아.. 환율이 올라가고있다.
    오늘 환율은 1100원근방 혹 1110원 끝날확률이 높다.
    예상대로.10월초 외환보유액 또 줄었겟다.
    10월 금통때는 1200원대근방.

  • 24 24
    스탈린

    안퍼주면 절로 통일온다
    통일은 도둑같이 올거다.
    언놈이 정권을 잡던 쌀없으면
    그놈도 튀어야 해.

  • 30 23
    111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대기업들
    몽땅 북한으로 옮겨서..
    경제적으로 통일하지.....

  • 18 29
    지지한다

    내버려두면 중국에 합병될수도 있다
    햇볕정책으로 북한 곳곳에 한국 정보원들을 침투시키고 유사시에 피를 흘려서라도 무력통일을 이루자

  • 20 18
    111

    중국, 러시아는 생각을 못하느구나
    선제공격해서 미국 경제 부흥시킬려고
    한반도 불바다 되는데.....~
    한반도리스크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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