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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北미사일 발사하면 냉전세력이 악용할 것"

"네오콘-일본극우 군비강화의 길로 달려갈 것"

김대중 전 대통령은 '대포동 위기'와 관련, “냉전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악용해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하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미사일 발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대통령은 광주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고르바초프 구 소련 대통령과의 KBS 특별대담(24일 방송 예정)에서 “미사일이 실제로 발사돼 미국 본토 가까이까지 가는 것이 입증되면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미국의 네오콘(신보수주의)이나 일본의 극우세력들이 아주 좋아하며 군비강화의 길로 달려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최근 세계 언론에서 상당히 심각한 문제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북한이) 일종의 도박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북핵해법과 관련해선, “북한의 핵은 절대로 안되고 없어져야 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핵을 없애는 동시에 북한의 생존권도 보장해주는 등 미국도 책임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며 북-미 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한 뒤 "북한이 그래도 계속 옳지 않은 일을 한다면 그때는 6자회담에서 북한을 제외한 5자가 합의해 북한을 제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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