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 "李대통령 입 가볍고, 전부 어설퍼"
"쇠고기, 미국에 이용당해" "靑, 실실 눈치만 보고 정신 못차려"
"이명박, 쇠고기 문제를 너무 가볍게 FTA 미끼로 이용 당해"
박홍 신부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쇠고기 졸속협상 파문과 관련, "미국은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그런 경향이 있지 않냐"고 반문한뒤, "이번에 소고기 이 문제는 정부가 좀 희미하게 잘못한 것이 있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박 신부는 이어 "사람들이 불안하다. 먹는 것과 생명과 직결되니까"라며 국민 불안에 대한 공감을 표시한 뒤, "그러나 불안한 것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명백하게 이런 계기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미국하고도 연결하고 당당하게 나가면 좋겠는데 희미하게 나가니까 불안이 분노로 변하되는 것 같다"고 거듭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번에 쇠고기 문제는 보면 쇠고기 문제를 너무 가볍게 FTA의 미끼로 이용당했다고나 할까, 나는 그런 인상을 받았다"며 "새로운 이명박 정부가 국회하고 청와대하고 담당하는 사람들이 아직 여기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것 같다"며 거듭 졸속협상을 힐난했다.
"배후 선동? 그게 다는 아니다"
그는 촛불집회에 청소년들이 대거 참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청소년들이 학원이다 뭐다 입시다 해서 스트레스가 많지 않냐? 그러니까 소고기 문제가 나오니까 미친 소고기 먹고 우리도 빨리 죽을라 하고 이런 감상적인 것이 막 퍼지는 것 같다"며 "물론 여기에 불순세력도 있을 수 있으나 이번 계기를 통해서 쇠고기에 대한 것도 이렇고 이렇고 이러니까 협상을 우리는 더 정확하게 한다하고 적극적으로 나오면 우리 젊은이들, 미래의 주역들인데 젊은이들도 이런 계기를 통해서 생명, 안보, 국민 건강에 대한 의식이 좋은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정부여당과 보수신문의 배후선동설에 대해서도 "그게 다는 아니다"라고 힐난한 뒤, 정부의 시위주최측 사법처리 방침에 대해서도 "경찰청에서도 이게 자꾸 선전, 선동 식으로 나가서 감상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될까봐 아마 나오는데, 며칠 동안 보면서 협상할 것 잘못 했다가 다시 놓았듯이 정부 측에서도 국민을 향해 설득하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좋지 않나 싶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없어진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대안이 없어 이명박 뽑았는데 사람들 실망"
그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에 대해서도 "대안이 없으니까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사람들이 뽑지 않았냐"고 반문한 뒤, "한나라당도 정부도 그 안에서 박근혜파 밀고 당기고 이런 식으로 자꾸 나가니까 사람들이 희망이 실망으로 변하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화살을 청와대로 돌려 "청와대에도 4백여 명 있다고 하는데 눈치만 실실 보고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고 질타한 뒤, "요새 하는 것 보면 국민들은 새 정부에 대해서 여망이 상당히 높다. 높은 것(기대)이 거꾸로 실망으로 변하는 것 같다. 즉 과망은 실망과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런 결과가 아닌가 싶다"고 질타했다.
그는 '강부자 내각' 논란에 대해서도 "재산 자체야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는데 보통 봐서 많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 심정을 알까 하는 이런 공감대를 다 가지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의 화법에 대해 "가벼워요. 가벼워"라고 직격탄을 날린 뒤,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모든 면에서 정말 새로운 질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 국민들은 이미 다 느끼고 알고 있는데 그 동안의 인사 문제나 보면 전부 어설프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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