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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민간건설사들, 뚝섬 개발로 1조 폭리 취할 것”

“서울시-성동구 고분양가 승인 내역 모두 공개하라”

서울시가 뚝섬에 사상 최고 분양가의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허용함으로써 민간 건설사들이 향후 분양 성공시 1조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실련은 21일 서울 혜화동 경실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성동구청의 묵인 아래 뚝섬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을 건설사들이 1조1천억원의 폭리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는 지난 4일 성동구청이 3.3㎡(평)당 최저3천9백71만원에서 최고 4천5백94만원에 분양승인을 내줬다.

경실련은 “자제 분석 결과 서울시는 한화건설과 대림산업에 공공택지를 6천8백21억원에 팔았고 건설사들은 이를 통해 1조9천5백30억원에 이르는 매출이익을 챙기게 될 것”이라며 “사실상 서울시와 성동구청 등 관련 기관의 묵인하에 이뤄진 부당한 사업이다”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자체분석 자료를 통해 우선 한화건설이 시공한 1구역의 경우 적정분양가는 3.3㎡당 건축비는 7백만원과 택지비용 1천7백57만원을 3.3㎡당 2천4백57만원이라고 밝혔다. 성동구청이 승인한 분양가 4천3백74만원과 비교하면 3.3㎡당 1천9백17만원, 총 4천56억원의 차익을 취하게 될 것이라는 것.

대림산업이 시공한 3구역의 적정분양가도 마찬가지로 3.3㎡당 건축비 7백만원, 택지비용 1천4백35만원을 합해 3.3㎡ 2천1백24만원이었다. 실제 최종 승인된 분양가는 3.3㎡당 4천2백59만원으로 3.3㎡당 2천2백14만원, 총 7천16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하지만 이같은 경실련 주장은 이들 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에 성공할 경우 전제한 것이어서, 과연 분양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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