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묻지마 투매'로 코스피 5,500대로 폭삭
한달여새 코스피 40% 폭락하자 개미들 극한 공포 사로잡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68포인트(1.23%) 내린 5,593.56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동안 총 1,162.19포인트(17%)가 급락한 것이자, 지난달 19일 기록한 전고점(장중 9,385.59)과 비교하면 무려 40% 폭락한 수준이다.
이날 지수는 이틀간 폭락에 따른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5,976.82(5.54%)까지 오르며 6,000선을 탈환하는듯 싶었다. 하지만 개인의 조단위 매도로 결국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개인은 1조4천26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1조9천701억 순매도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도다.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에서 이날은 1조3천432억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도 663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이틀간 지수가 15%이상 폭락한 만큼 저가 매수세 유입에 따른 반등은 증권시장의 상식이나, 극한 공포에 빠진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면서 상식마저 붕괴된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천문학적 손실을 입은 개미들의 극한공포와, 증시를 투기장으로 만든 단일상품 레버리지 ETF가 존재하는 한, 주가의 바닥을 예측할 수 없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배당 발표로 장중 8%대 급등했으나 결국 0.72%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낙폭이 더 커 5.64% 하락한 132만2천원에 거래를 마치며 130만닉스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2.70%) 내린 644.78로 장을 마치며 650선도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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