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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파일 중 '떡값검사' 녹취록 전문]

노회찬 의원, 검사 7명 실명 공개해 파문

이상호 'X파일' 사건이 세상을 뒤흔들던 2005년 8월18일,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국회 법사위에서 홍석현 <중앙일보>회장과 이학수 삼성 부회장 대화를 1997년 안기부가 비밀리에 도청한 'X파일' 내용중 떡값 검사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하며 검사 7명의 실명을 거론한 뒤 이들에 대한 뇌물수수 의혹을 제기, 파문을 불러일으켰었다.

이름이 공개된 검사들은 떡값 수수 사실을 강력 부인하며 그후 노 의원을 명예훼손 및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노 의원은 검찰에 의해 지난해 5월 불구속기소된 상태다. 노 의원은 또 7명중 1명이 별도로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2006년 2천만원의 벌금을 선고받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특검이 19일 홍석현 회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한 뒤, 2005년 당시 수사를 했던 검찰로부터 X파일 중 떡값검사 관련 부분 녹취록과 CD를 제출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함에 따라 떡값 검사 논란은 다시 수면위에 급부상하고 있다.

다음은 당시 노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 전문. <편집자 주>

떡값검사 관련 X파일 녹취록

홍 : 아, 그리고 추석에는 뭐 좀 인사들 하세요?
이 : 할만한 데는 해야죠.

홍 : 검찰은 내가 좀 하고 싶어요. K1들도. 검사 안하시는 데는 합니까?
이 : 아마 중복되는 사람들도 있을 거에요.

홍 : 김00 도 좀 했으면
이 : 예산을 세워주시면 보내 드릴께요.

홍 : 정00 정 상무, 상무가 아니라 뭐라고 부릅니까?
이 : 전무대우 고문이지요. 정고문. 그 양반이 안을 낸 것 보니까 상당히 광범위하게 냈던데, 중복되는 부분은 어떻게 하지요? 중복돼도 그냥 할랍니까?

홍 : 뭐, 할 필요 없지요. 중복되면 할 필요 없어요... 갑자기 생각난 게, 목요일날 김00하고 00 있잖아요,
이 : (리스트에) 들어 있어요.

홍 : 김00 들어 있어요? 그럼 김00는 조금만 해서 성의로써, 조금 주시면 엑스트라로 하고... 그 담에 이00는 그렇고, 줬고. 김00 전 총장은 한 둘 정도는 줘야 될 거에요. 김00는 2천 정도. 김00는 거기 들어있으면 5백 정도 주시면은 같이 만나거든요... 00한테 한 2천정도 줘서 아주 주니어들, 회장께서 전에 지시하신 거니.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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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3 41
    바기의 조개눈

    이거니의 개, 대한민국 똥찰!
    이번 특검을 계기로 삼성 똥찰은 완전히 뒤집혀져야 한다.
    이거니가 던져주는 몇푼에 돈을 꼬리치며 받아 쳐먹고는
    이제는 아니라고 두손 두발들고 허우적거리는 너거들 몰골
    정말이지 구역질이난다 똥찰 개색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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