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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본관 전격 압수수색

승지원 이은 '삼성 심장부' 정조준에 삼성 초긴장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15일 오전 8시50분께 삼성 본관의 이건희 회장 집무실과 전략기획실 등에 대한 전격적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부터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본관으로 보내 비자금 조성.관리와 경영권 불법 승계,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수사 단서를 확보하고 있다.

특검팀은 현재 본관 28층의 이건희 회장 집무실, 이학수 전략기획실장(부회장) 집무실과 27층 전략기획실 재무팀 사무실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전날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승지원을 비롯해 이학수 부회장 자택 등 재무라인 핵심 8명의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은 이번 삼성 전략기획실 압수수색은 특검이 삼성그룹 핵심부를 정조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여서, 삼성측을 크게 긴장케 하고 있다.

특검은 그러나 전날 승지원 등 압수수색에서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과연 이번 전략기획실 압수수색을 통해 어느 정도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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