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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피습' 후폭풍에 강금실 넉다운 상태

[여론조사] 1주새 오세훈과의 격차 8%포인트 확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후 서울시장 후보간 격차가 30%포인트 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피습의 후폭풍으로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넉다운된 모양새다.

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박대표 피습 이틀후인 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실시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56.9%,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가 26.4%를 기록, 후보간 격차가 30.5%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양후보 가상대결 조사이래 최고 격차로, 전주 22%포인트에 비해 8%포인트 이상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보다 하루 앞서 조사한 동아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결과에서도 오후보가 강후보를 32%포인트 앞서,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시점에 박대표 피습이 여당에게 결정적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거운동에 있어서 유권자들과의 스킨십과 경호 사이에 딜레마를 안겨준 이번 사태에 대해, 유권자들의 절반 가량인 50.8%가 피습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나친 경호는 권위주의적이라 반감이 생긴다"고 응답했고, 30.6%는 "유권자들과의 스킨십보다 경호가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22일 서울시 유권자 6백8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루어졌으며,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4%포인트다.
전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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