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폭로' 뒷받침 보도 봇물 터져
여권 고위급 관련 의혹 보도 줄이어, "민주 의원들, 한학자에 큰절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5일 재판에서 "2017∼2021년은 국민의힘보다 민주당과 가까웠다"며 "2022년 평화서밋 행사를 앞두고 현 정부의 장관급 네 분에게 어프로치(접근)했고, 그 중 두 명은 한학자 총재에게도 왔다 갔다"고 말했다.
통일교 한 간부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에 접근하려 했었다는 녹취록이 있다는 말도 했다.
윤 전 본부장 주장을 뒷받침하는 보도들이 봇물 터지고 있다.
<한국일보>는 9일 이와 관련, 윤 전 본부장 아내이자 재정국장인 이씨가 지난해 12월 한학자 총재 전 비서실장 정원주씨에게 "윤 본부장은 000 청와대 비서실장과 감사, 000 장관, 이재명 대표의 멘토 000 장관까지 연을 만들었고, 보수는 000의원, 000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들과 연을 만들었다"며 "진보와 보수 모두 기반을 닦았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거론되는 인사들은 아직 특검팀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과 아내 이모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에 저장된 'VIP 선물'이라고 적힌 리스트를 발견했다. 리스트는 대선에 임박한 2022년 1월 22일 생성됐으며,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권 인사 7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채널A>는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간부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에 접근하려 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도 말했다며, 특검이 실제로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초, 통일교 이모 부회장과 수차례 전화 통화한 녹취록이다.
당시 통일교 행사에는 윤석열 후보만 행사에 참석했고 이재명 후보는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을 하지는 않았다. 윤 전 본부장은 이 행사가 끝난 뒤 이모 부회장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쪽에서도 다이렉트로 어머니(한학자)를 뵈려고 전화가 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 통화 녹취는 최근 재판 과정에서 직접 재생되기도 했다.
<중앙일보>는 윤 전 본부장이 수천만원씩 줬다는 중진 2명 중 현역 시절 친명계로 분류됐던 전직 의원 A씨초선 시절인 2016년부터 민주당 인사들과 통일교 간 ‘연결 다리’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2023년 4월 이모 통일교 천무원 행정정책실장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을 맡은 일이 있었는데, A씨가 당시 이 과정을 주도해 성사시켰다”며 “당시 주요 종교가 아닌 생소한 이단 종교인에 당직을 맡기는 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당내에 꽤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A씨는 당내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다. 이 실장은 민주당 대표 시절의 이 대통령에게 직접 부의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도 했다면서, <중앙일보>는 이 대표가 이 실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사진도 첨부했다.
통일교 관계자들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당시 윤영호 전 본부장의 부하 직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윤 전 본부장이 교단에서 밀려나자 통일교 ‘3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소개로 다른 민주당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협회 간부를 맡는 등 민주당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한 통일교 관계자는 “이 실장은 특검 압수수색을 앞둔 시점에 민주당 인사와의 친분을 보란듯이 과시했다”며 “‘나는 이재명 정권과 끈이 있어 특검 수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SBS>는 윤 전 본부장이 수천만원씩을 받았다는 민주당 두 의원이 한학자 총재를 만나러 찾아와 절을 하는 '경배' 의식을 진행했다고도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마찬가지로 큰 절을 했다는 얘기다.
특검이 확보한 윤 전 본부장 수첩에는 금품 공여와 한 총재와의 만남 등과 관련된 세부 기록이 남아있었다.
윤 전 본부장은 오는 10일 결심공판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 벌써부터 세의 관심이 그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통일교 한 간부가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에 접근하려 했었다는 녹취록이 있다는 말도 했다.
윤 전 본부장 주장을 뒷받침하는 보도들이 봇물 터지고 있다.
<한국일보>는 9일 이와 관련, 윤 전 본부장 아내이자 재정국장인 이씨가 지난해 12월 한학자 총재 전 비서실장 정원주씨에게 "윤 본부장은 000 청와대 비서실장과 감사, 000 장관, 이재명 대표의 멘토 000 장관까지 연을 만들었고, 보수는 000의원, 000의원 등 이른바 윤핵관들과 연을 만들었다"며 "진보와 보수 모두 기반을 닦았다"는 취지로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거론되는 인사들은 아직 특검팀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김건희 특검팀은 윤 전 본부장과 아내 이모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컴퓨터에 저장된 'VIP 선물'이라고 적힌 리스트를 발견했다. 리스트는 대선에 임박한 2022년 1월 22일 생성됐으며, 여야를 아우르는 정치권 인사 7명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채널A>는 윤 전 본부장이 통일교 간부가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측에 접근하려 했다는 녹취록이 있다고도 말했다며, 특검이 실제로 관련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윤 전 본부장이 2022년 초, 통일교 이모 부회장과 수차례 전화 통화한 녹취록이다.
당시 통일교 행사에는 윤석열 후보만 행사에 참석했고 이재명 후보는 다른 일정 등을 이유로 참석을 하지는 않았다. 윤 전 본부장은 이 행사가 끝난 뒤 이모 부회장과의 통화에서 "이재명 쪽에서도 다이렉트로 어머니(한학자)를 뵈려고 전화가 왔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 통화 녹취는 최근 재판 과정에서 직접 재생되기도 했다.
<중앙일보>는 윤 전 본부장이 수천만원씩 줬다는 중진 2명 중 현역 시절 친명계로 분류됐던 전직 의원 A씨초선 시절인 2016년부터 민주당 인사들과 통일교 간 ‘연결 다리’ 역할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관계자는 “2023년 4월 이모 통일교 천무원 행정정책실장이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부의장을 맡은 일이 있었는데, A씨가 당시 이 과정을 주도해 성사시켰다”며 “당시 주요 종교가 아닌 생소한 이단 종교인에 당직을 맡기는 게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당내에 꽤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었고, A씨는 당내 주요 보직을 맡고 있었다. 이 실장은 민주당 대표 시절의 이 대통령에게 직접 부의장 임명장을 수여받고 기념 촬영도 했다면서, <중앙일보>는 이 대표가 이 실장에게 임명장을 주는 사진도 첨부했다.
통일교 관계자들 설명에 따르면 그는 당시 윤영호 전 본부장의 부하 직원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윤 전 본부장이 교단에서 밀려나자 통일교 ‘3인자’ 자리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A씨의 소개로 다른 민주당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협회 간부를 맡는 등 민주당과의 교류를 이어갔다. 한 통일교 관계자는 “이 실장은 특검 압수수색을 앞둔 시점에 민주당 인사와의 친분을 보란듯이 과시했다”며 “‘나는 이재명 정권과 끈이 있어 특검 수사를 정리할 수 있다’는 취지였다”고 했다.
<SBS>는 윤 전 본부장이 수천만원씩을 받았다는 민주당 두 의원이 한학자 총재를 만나러 찾아와 절을 하는 '경배' 의식을 진행했다고도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마찬가지로 큰 절을 했다는 얘기다.
특검이 확보한 윤 전 본부장 수첩에는 금품 공여와 한 총재와의 만남 등과 관련된 세부 기록이 남아있었다.
윤 전 본부장은 오는 10일 결심공판에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 벌써부터 세의 관심이 그의 입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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