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호 "여야 정치인 16명, 한학자에 큰 절"
"이재명 최측근 접촉해야 한다" 보고서도 작성. 특검 수사 안해
10일 SBS에 따르면, 이들 16명은 통일교 성지인 경기 가평군 천정궁에 찾아와 한학자 총재에게 절을 하는 '경배 의식'을 했다.
'경배 의식'을 한 정치인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등 유력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지난 9월 구속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윤 전 본부장이 문재인 정부 당시 금품을 건넸다고 지목한 민주당 재선 의원 2명도 포함됐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팀에 이 내용을 진술하면서 명단도 같이 제출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람도 있지만, 금품을 받지 않은 정치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별도로 통일교 내부에서는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급부상하자, 이재명 당시 대표 최측근인 A 씨를 접촉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문건도 작성했는데, 특검팀은 이 문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통일교 측이 A 씨와 실제 접촉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특검팀이 윤 전 본부장의 진술과 관련 문건을 확보했으면서도 추가 조사 등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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