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성장률 무려 8.63%, 올해도 5% 전망
간신히 1% 달성한 한국, 22년만에 1인당 GDP 크게 추월 당해
30일 AFP와 블룸버그통신,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대만 주계총처는 대만의 2025년 실질 GDP 증가율을 8.63%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2024년 경제성장률 5.3%를 크게 웃돌았으며 대만 정부가 제시했던 기존 성장률 전망치 7.4%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전년 동기보다 12.68%나 폭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난해 대만의 성장률은 어렵게 1%를 달성한 우리나라를 압도한 수치다. 중국(5%), 싱가포르(4.8%), 홍콩(3.5%) 등 다른 아시아의 용들도 크게 앞질렀다.
장신이 주계총처 종합통계처 전문위원은 "AI 관련 주문 증가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면서 "특히 4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품 수출 강세가 지난해 경제성장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이었다"라면서 "민간 소비와 투자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대만의 1인당 GDP는 3만9천477달러로, 4만달러 턱밑에 도달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1인당 GDP는 3만6천107달러로 추산된다. 2003년 대만을 추월했다가 22년만에 다시 추월을 당한 셈이다.
대만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도인 2024년보다 34.9% 증가한 6천408억달러로, 기존 기록인 2022년의 4천794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찍었다.
수입액은 22.6% 증가한 4천836억달러, 무역흑자는 95% 급증한 1천571억달러로 역시 모두 사상 최대였다.
올해도 대만은 5%대 고속 성장이 예상된다. 골드만삭스는 대만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4.4%에서 5.1%로 높였다.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목표는 2%다.
작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7천억달러로, 대만에 600억달러 가량 앞선다. 그러나 우리나라 인구는 5천만명, 대만은 2천300만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수출액에서도 크게 밀리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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