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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의원 선상반란에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 보류

장동혁과 장동혁계 원외위원장들 "반드시 당원 직선 관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당원 투표를 통해 전국 254개 전체 당협위원장을 전면 재선출하려다가 의원들이 거센 반발에 최고위 의결을 보류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고 다음 최고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당초 당협위원장 당원직선제는 조직을 정비해 다음 총선에서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정당으로 변모하기 위한, 당의 방향성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지만, 일부에서 진정성이 왜곡되는 상황에서 오늘 결론을 내리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있었다"며 표결을 보류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당초 장 대표는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 도입을 이날 최고위에서 의결하려 했으나, 지난주 연이틀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 40여명 공개발언을 통해 강력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 반대로 총의를 모으고 정점식 원내대표가 의원들을 대표해 이같은 의견을 최고위에 전달했다.

최고위원 내에서도 표결 강행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와, 장 대표는 이날 표결 갈행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장 대표와 장동혁계 원외당협위원장들은 반드시 당원투표로 당협위원장들을 물갈이해야 한다며 총선 공천권 사수 의지를 밝혀, 국민의힘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그간 장 대표 독주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해온 영남권 의원들은 장동혁계가 '당선 안정권'인 영남권 당협위원장 자리를 정조준하자 뒤늦게 발끈하고 나선 모양새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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