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0% 붕괴 직전까지 추가 급락한 것으로 나왔다. 일별로는 주후반에 40%가 무너져 30%대로 추락했다.
아울러 김민석 새 지도부가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급락했다.
용산공원 개발 및 8.3 부동산세제 논란 등 부동산정책 갈팡질팡,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추진, 4년 중임-연임 개헌 타진,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 및 북한 김여정의 이 대통령 조롱 등 각종 국내외 악재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24일 <리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8~21일 전국 성인 2천2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2.8%포인트 내린 40.2%로 취임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6주 연속 하락 행진이다.
부정 평가는 56.9%로 전주보다 2.8%p 상승, 부정-긍정 격차는 16.7%p로 크게 벌어졌다. '잘 모름'은 3.0%였다.
일별 상황은 더 심각해, 주후반에는 40%선이 무너져 30%대로 진입했다.
지난주 14일 42.3%로 마감했던 긍정 평가는 19일 41.5%, 20일 38.7%, 21일 39.0%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이 8.8%p, 대구·경북이 3.1%p, 대전·세종·충청이 2.7%p, 인천·경기가 2.3%p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8.2%p, 50대가 4.7%p, 30대가 4.4%p, 20대가 2.4%p 각각 하락했다. 반면 60대에서는 3.2%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개헌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일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9%, 국민의힘이 37.6%로,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6.0%p 급락했고 국민의힘은 4.5%p 상승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를 기록했고, 기타 정당은 2.5%, 무당층은 9.7%였다.
민주당은 특히 전남광주·전북에서 21.2%p 폭락한 55.7%로, 이재명 정부 출범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충청에서도 민주당은 53.3%에서 36.8%로 16.5%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43.2%로 올라서며 여야 순위가 뒤바뀌었다. 대구·경북에서는 민주당 29.0%, 국민의힘 52.4%로 격차가 23.4%p까지 벌어졌다. 서울에서도 3.6%p 하락한 38.2%, 국민의힘은 37.8%를 기록하며 접전 양상으로 바뀌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당대표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한 가운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하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