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21일 "쿠팡 소속 직원이 공당인 국민의힘 윤리위원으로서 사당화 징계에 참여한 것이 사실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동훈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앞으로 당권파 체제에서 국민의힘 정치인은 쿠팡 눈치도 봐야 하는가 보다"고 힐난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윤민우 윤리위원장 외 윤리위원들의 신분을 철저히 숨기고 있다.
<데일리안>은 이와 관련, 이날 A변호사는 쿠팡에 입사한 뒤 육아휴직 중인 상태에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으로 지난달 30일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쿠팡 사규에 임직원의 겸직이나 정치단체 참여를 제한하는 규정이 있다는 점이다. 회사 내부에서 A변호사의 윤리위원 활동이 사규에 저촉된다는 지적이 나오자, 쿠팡 측은 정당 활동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이에 A변호사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쿠팡 측은 <데일리안>에 "해당 직원은 5월부터 휴직 중이며 사적 활동을 회사에 알리지 않아 회사가 전혀 알지 못했다"며 "회사가 사규상 겸업 금지 규정 위반을 인지한 즉시 당사자에 통지했고 해당 직원은 사직서를 제출해 퇴직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친한계인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보도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당 윤리위원으로 임명된 조XX 변호사. 올해 1월 쿠팡에 부장급으로 입사. 입사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육아휴직. 남편은 고XX 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로 당권파와 친분"이라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정당활동을 금하고 있는데, 어제 활동 사실을 파악하고 징계 추진. 쿠팡은 그 전까지 활동 사실도 몰랐다는 입장. 그러자 조 변호사는 '그만두겠다'며 쿠팡에 사직 의사 전달. (이상은 사실 확인 거친 내용)"이라며 "국민의힘 윤리위원 하면서 장동혁 입맛대로 징계하려고 그 좋다는 쿠팡 일자리까지 내팽겨치다니"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