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트럼프의 '김정은 응답'에 "알지 못하는 일"
"미한군사연습 축소 전혀 흥미 못느껴", 트럼프 러브콜에 찬물
김 부장은 이날 밤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주요국제문제들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아마도 우리 최고지도부의 대외정책과 관련해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사안일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며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 이는 세상이 다 알고 있으며 별로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에 대해서도 "며칠 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발표한 미한합동군사연습 축소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그에 대하여 평할 가치도 없다고 보며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의 규모나 기일이 줄어든다고 해서 도발적, 공격적 성격의 군사연습의 본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며 "지금도 진행 중에 있다는 현실에 보다 주목하고 있으며 이것이 명백한 대조선 적대감의 숨길 수 없는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 측이 이번에 취한 자기들의 조치를 그 무슨 '선의의 조치'로 선전해보려고 타산한다면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정은 위원장 '복심'인 김 부장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개최 제안에 김 위원장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에 응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선거 전에 트럼프를 만나 트럼프에게 도움을 줄 생각이 전혀 없으며, 선거 패배후 힘이 빠진 트럼프를 상대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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