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하정우는 베이비 캥거루. 이재명-전재수만 팔아"
"한동훈, 골든크로스 이뤄질 것"
진 교수는 이날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특정 여론조사 한 건만 ‘튀는’ 게 아니라 최근 나온 조사들 상당수가 일관되게 한동훈 후보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면 하정우 민주당 후보 지지율은 정체된 모습”이라며 “앞서 40%를 넘기는 조사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30% 중반대로 가라앉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20% 박스권에 갇힌 모습”이라며 “결국 3자 대결 구도에서도 한동훈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판세 변화의 핵심으로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실전은 기세야’라는 대사를 거론하며 “선거도 똑같다. 결국은 기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과 세 싸움, 기세 싸움을 해야 될 때 (한 후보의) 팬덤이 자발적으로 동원됐다. 거기서 분위기를 압도한 것”이라며 “이후 한 후보가 지역 주민들을 만나는 모습까지 쇼츠나 릴스로 확산하면서 ‘미디어전’에서도 승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에도 “하정우 후보도, 박민식 후보도 지지율이 정체 상태인데, 한동훈 후보는 치고 올라가는 흐름을 보였다”며 “시간이 갈수록 이 차이는 더 벌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정우 후보의 부진에 대해서는 “‘정치 초짜’를 데리고 온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 후보를 “베이비(새끼) 캥거루”라며 “엄마 캥거리 주머니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북구를 책임져야 되는 주체성이 있어야 하는데 본인의 주체성이 안 보인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권유로 나왔다고 하고, 전재수의 바통을 이어받겠다고 한다. 이재명을 팔고, 전재수를 파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도 “무조건 AI(인공지능)만 갖다 붙인다”며 “AI가 먹히려면 지역구에 대학교라도 있거나 산업단지가 있어야 하는데, AI를 접목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없다. 지역 현안하고 맞춰 들어가야 하는데 공약이 붕 떠버린다”고 지적했다.
하 후보의 출마시점에 대해서도 “한동훈 후보는 한 달 전에 가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민심을 훑고 다녔다”며 “하정우 후보는 나오니 마니 하다가 뒤늦게 왔다. 이미 추수가 끝나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북갑 같은 곳은 보수적인 지역구이고 노년층이 많이 사는 곳이라 공중전이 아니라 지상전”이라며 “가서 훑고 다녀야 하는데 그걸 늦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 후보가 “민주당 고정표만 갖고 가도 무리 없이 이길 수 있다는 아주 안일한 생각을 한 것”이라며 “그러다 보니 공격적으로 나가지 못하고 수비 모드로 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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