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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신규매수 철회' 첫 증권사 나와

SK하이닉스 주가는 5.7% 급등해 130만원 턱밑

시장의 예상을 약간 밑돈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에 실망감을 나타내며 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의견을 철회한 증권사가 처음으로 나왔다.

BNK투자증권은 27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신규 매수를 철회하고 기존 주식을 보유하라는 의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7조6천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시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최근 마이크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분위기와 비교하면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낸드(NAND) 비트 그로스(비트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전 분기 대비 11% 감소하며 매출액이 기대보다 적었고, 이익률도 예상보다 낮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증가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부터 시작된 추론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했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 낮은 HBM4 매출 비중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상향 추세도 지난달 이후 주춤해지고 있고, 현물과의 고정거래가격 격차도 축소되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크게 둔화할 전망"이라며 "기존 서버 주문이 컸기 때문에 하반기도 수급은 타이트하나 모멘텀은 둔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같은 보고서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5.73% 급등한 129만2천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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