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100달러대, 美주가 또 추락
트럼프"앞으로 일주일 이란 강타할 것", 'S 공포' 더욱 확산
이날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은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2.7% 추가 상승한 배럴당 103.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가 폭등했던 2022년 7월 말 이후 최고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도 3.1% 상승한 배럴당 98.71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100달러 턱밑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 급등의 기폭제는 이날도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일주일에 걸쳐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호위와 관련해선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면서도 "상황이 아주 잘 풀리기를 바라고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팀은 이란전 격화 및 장기화 우려로 브렌트유의 3월 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전 격화 우려에 미국주가는 또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38포인트(0.26%) 내린 46,558.47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40.43포인트(0.61%) 내린 6,632.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6.62포인트(0.93%) 내린 22,105.36에 각각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와 S&P500는 올해 최저치를 경신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오전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대폭 확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주가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공격 강화 발언에 이란전 장기화 우려가 커지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작년 4분기(10∼12월) 미국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발표했던 속보치(1.4%)보다 크게 낮은 0.7%에 그쳤다는 미 상무부 발표에 이란전 이전부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든 미국경제가 심각한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 고물가)에 빠져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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