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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 중단. 사과"

"지방선거후 통합 추진". 친명계 강한 반발에 좌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오늘 민주당 긴급 최고위와 함께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지방선거 전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 중단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혁신당에도 준비위 구성을 제안한다"며 "지방선거 후 통합추진준비위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 대표로서 혁신당과 통합을 제안한 것은 오직 지방선거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충정이었다"며 "그러나 통합 제안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고, 통합을 통한 상승 작용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여러 자리에서 국회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했고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 지표도 꼼꼼히 살피는 과정에서 더이상 혼란을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의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합당 논의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아쉬움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면서도 "통합 논란보다 화합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통합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며, 국민 여러분과 민주당 당원들, 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금 전 오후 8시 40경 정청래 대표께서 전화를 주셔서 합당 건에 대한 민주당의 최종입장을 알려주셨다. 그리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입장 발표를 들었다"며 "이에 대한 조국혁신당의 입장을 내일 오전 8시30 분 긴급최고위원회를 개최한 후 당 회의실에서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기습적으로 추진하던 합당이 불발되면서 정 대표의 리더십은 큰 상처를 입으면서 지방선거후 당대표 연임 도전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당에 전향적 태도를 보였던 조국혁신당도 적잖은 상처를 입으면서 험난한 지방선거를 치러야 할 전망이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후 합당 추진 방침을 밝혔으나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고 혁신당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합당 논의 자체가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지배적 관측이다.

다음은 정 대표 발표 전문.

정 대표 발표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달 22일 저는 당대표로서 혁신당과 통합 제안했다. 오직 지선 승리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충정이었다.
선거에서 통합이 큰 힘을 발휘한 걸 봤다. 내란 세력 완전 척결 위해 통합을 통한 승리가 절실했다. 그러나 통합 제안이 당 안팎에서 많은 우려와 걱정을 가져왔다. 통합을 통한 상승 작용 또한 어려움에 처한 게 사실이다. 여러 자리 만들어 국회의원 말 경청했고 민주당 지지층 여론조사 지표도 꼼꼼히 살폈다.
이 과정에서 더 이상 혼란 막아야 한다는 당 안팎 여론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라 주인이 국민이듯 당원 주권 시대 당 주인은 당원, 당 운명은 당의 주인인 당원이 결정한다. 통합 제안하고 당원께 길 묻겠다고 했다. 전 당원 투표를 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강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 말이 생각난다. 통합이 승리와 승리를 뒷받침할 거란 믿음만은 변함이 없다.
오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 회의 갖고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
첫째, 지선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
둘째, 연대와 통합을 위한 준비위 구성을 결정하고 조국혁신당과 연대와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을 제안한다.
셋째, 지선 후 통합 추진 준비위 중심으로 통합 추진한다.
조국혁신당과 통합에 찬성을 했던, 반대를 했던 우리 모두는 선당후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찬성도 애당심, 반대도 애당심. 당 주인인 당원 뜻을 존중한다. 통합 논란보다 화합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있던 모든 일은 제 부족함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과 더민주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께 사과드린다.
통합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한 분들 마음을 잘 안다. 활을 멀리 쏘기 위해서 활시위를 뒤로 더 당겨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앞으로 지도부는 더 간결하고 낮은 자세로 지선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우리 당 지도부는 이잼 국정 안정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잘하겠다. 감사합니다.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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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안희정꼴 나지않을랑가 ?

    재명이는 뒤끝있으니 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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