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낮말은 '절연', 밤말은 '기다려달라'?"
김민수 "윤어게인으론 선거 못이겨", 전한길 "기다려달라더라"
김 최고위원은 전날 고성국TV·전한길뉴스·이영풍TV·목격자K 등 보수 유튜브 채널이 공동주최한 '자유대총연합 토론회'에서 '윤어게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로 묻겠다. 부정선거라고 100% 확신하시냐"고 반문한 뒤, "고립된 선명성이다. 중도를 설득하려면 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정국에서 52%까지 상승한 지지율은 여러분이 계속 '윤 어게인'을 외치는 상황에서 확장은 안 되고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며 국민의힘 지지율 급락을 거론한 뒤, "만약 우리 외침만으로 이길 수 있었다면 탄핵당하지 않았다"며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전한길 씨는 김 최고위원 발언에 강성 윤석열 지지자들이 반발하는 등 파장이 일자 이날 밤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김 최고위원이) 당을 추스러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나아가야 되는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며 "지방선거를 이기는 게 지상 과제인데, 그러기 위해서 윤어게인을 전략적으로 당장에는 좀 분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아울러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 지도부는 계엄 옹호 내란 세력, 부정선거 주장 세력, 윤 어게인 세력과 함께 갈 수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김 최고위원과의 점심 자리에서 '그것은 장동혁 대표의 입장이 아니라 박 대변인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형님,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전략적으로 접근해 가니까'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국민의힘 김민수 최고위원은 보수 유튜브 채널들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어게인으로는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전한길 씨 주장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가 김 최고위원을 통해 '절연은 아니고 선거를 위한 전략적 분리'라는 취지의 입장을 전해왔다고 한다"며 "어느 쪽이 국민의힘의 진짜 입장이냐"고 힐난했다.
이어 "윤석열과 절연하겠다는 거냐? 아니면 끝까지 뭉개기로만 일관하실 거냐? 아니면 선거에서 국민의 표를 노리고 윤석열과 절연한 것처럼 국민을 속이겠다는 거냐?"면서 "당내 쓴소리에는 강경하고 극우 유튜버 압박에는 납작 엎드리는 모습에 국민들은 혀를 찰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앞에서는 절연, 뒤에서는 포옹. 낮말은 절연이요, 밤말은 기다려달라"라며 장동혁 대표를 직격했다.
이어 "더 놀라운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대응이다. 전유관(전한길)씨가 '3일 안에 답하라'고 공개 최후통첩을 날렸는데, 지도부 측 반응은 '답변 드릴 게 없다, 편하게 해석해달라'였다. 부정도 긍정도 못 하는 것"이라며 "음모론자 한 명의 압박에 입도 뻥긋 못 하는 지도부가, 계엄 세력과의 절연을 주도할 수 있다고 누가 믿겠냐"고 힐난했다.
그는 "전유관씨와 윤 어게인 세력은 거래와 위무의 대상이 아니라 정리의 대상"이라며 "공개적으로 관계를 부정하면서 몰래 '기다려달라'고 전화하는 것은 전략적 모호성이 아니라 전략적 비겁함"이라고 장대표를 맹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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